저주받은 집, 영화 컨저링(The Conjuring) 정보
'쏘우'와 '인시디어스'로 잘 알려진 공포 영화 감독 제임스 완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컨저링'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조사하는 퇴마사 부부, 에드와 로레인 워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1970년대 미국의 한 외딴 농가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컨저링'은 미국에서 2013년 7월 19일, 한국에서는 2013년 9월 17일에 개봉했으며, 상영 시간은 112분입니다. 이 영화는 분위기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조화를 이루어, 긴장감을 점차 높여가며 관객들을 공포의 세계로 이끕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 당시 큰 주목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제임스 완 감독이 선보인 이 작품은 그의 이전 작품들처럼 강렬한 공포와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몰입감 있는 연출은 관객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공포를 제공합니다.

줄거리
영화는 퇴마사인 워렌 부부가 애나벨 인형 사건을 대학에서 강의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1971년, 페론 가족은 해리스빌의 오래된 농가로 이사 오면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사 온 첫날부터 반려견 세이디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밤새 짖더니, 다음날 죽은 채 발견됩니다. 넷째 딸 신디는 몽유병으로 옷장에 부딪히고, 셋째 딸 크리스틴은 발목을 잡아당기는 존재 때문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어머니 캐롤린은 아침에 일어나면 몸에 멍이 들어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며, 시계는 매일 오전 3시 7분에 멈추고 시체 썩는 냄새가 납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트럭 운송을 하러 플로리다로 가고,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캐롤린과 막내딸 에이프릴만 집에 남습니다. 이때 캐롤린은 에이프릴이 '로리'라는 남자아이와 대화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에이프릴에게 물어보니, 집에서 발견한 오르골의 거울에 비친 '로리'와 얘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둘은 박수 게임을 하게 되는데, 캐롤린은 옷장 속에서 팔이 나와 박수치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옷장 속에는 아무도 없었고, 에이프릴은 다른 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날 밤, 크리스틴은 발을 잡아당기는 존재 때문에 깨어나고, 낸시는 문 뒤의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공격받습니다. 크리스틴은 가족에게 우리가 모두 죽을 거라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어느 날, 캐롤린은 남편 로저가 트럭 운성업으로 일 나가고 없는 늦은 밤에 옷을 개던 도중 박수 소리를 듣습니다. 아이들에게 박수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려고 방에 갔지만, 아이들은 모두 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벽에 걸린 액자들이 떨어져 깨지고, 캐롤린은 지하실에서 박수 소리를 듣습니다. 지하실로 내려가지만 아무도 없었고, 문을 잠그려는 찰나 문이 닫히며 계단에서 굴러떨어집니다. 암흑 속에서 성냥으로 불을 밝히는데, 그녀의 옆에서 갑자기 팔이 나타나 박수를 칩니다. 캐롤린은 문고리를 당겨 열어보려 하지만, 아이들은 캐롤린이 갇힌 것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한편, 몽유병 증세를 보이는 신디가 옷장에 부딪치는 소리에 안드레아가 깨는데, 신디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옷장 위에 쳐다봅니다. 안드레아가 옷장 위를 보려는 순간, 갑자기 귀신이 아이들을 덮칩니다. 뒤늦게 도착한 로저가 아이들을 구출한 후, 페론가족은 공포에 질려 거실에 모여 생활하게 됩니다.캐롤린은 다음 날 퇴마사인 워렌 부부의 강연을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로레인은 집이 저주받았음을 느끼고, 워렌 부부는 엑소시즘을 위해 증거를 찾기로 합니다. 조사 결과, 1863년에 지어진 집의 주인 저드슨 셔먼의 아내 베스쉬바 셔먼이 사탄을 숭배했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베스쉬바는 아이를 낳자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려 했지만 남편에게 들켜 저지당하고, 이를 실패하자 저주를 내린 후 집 밖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했습니다. 그 시각이 바로 새벽 3시 7분이었고, 그 후로 집안의 모든 시계가 새벽 3시 7분에 멈추며, 이후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워렌 부부는 심령 현상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와 녹음기를 설치하고 대학생 드류와 경찰 브래드를 부릅니다. 첫날은 무사히 자나갔으나, 다음 날 부터 각종 심령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브래드 앞에는 자살한 하녀의 유령이 나타나고, 신디가 몽유병으로 2층으로 올라가 종적을 감춥니다. 에드가 자외선 램프로 신디의 발자국을 추적하다가 옷장 뒤에 숨겨진 공간을 찾아내고, 로레인은 그곳에서 에이프릴의 오르골 장난감을 발견합니다. 바닥이 무너져 지하실로 떨어진 로레인은 '워커'유령이 아들 '로리'를 살해한 현장을 목격하고 베스쉬바의 목적을 눈치챕니다. 그러나 베스쉬바의 악령은 십자고상을 떨어뜨리고 낸시를 공격합니다. 엑소시즘을 위해 페론 가족을 모텔로 피신하고, 워렌 부부는 증거품을 가톨릭 사제에게 가져가 구마 예식을 요청합니다. 페론 가족이 신앙이 없지만 증거가 분명하므로 구마 예식을 거행하겠다고 하고 교황청의 허락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워렌 부부의 딸 주디가 베스쉬바와 애나벨 인형에게 위협받고, 캐롤린은 베스쉬바에게 빙의되어 저주받은 집으로 되돌아갑니다. 이에 워렌은 엑소시즘 허가를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직접 엑소시즘을 시도하지만, 악령은 강력한 힘으로 이들을 공격합니다. 결국 에드는 엑소시즘 의식을 치르며 베스쉬바의 이름을 외치고, 악령을 쫓아내고 페론 가족을 구원합니다. 이후 워렌 부부는 귀신들린 물품 컬렉션에 오르골을 추가하고, 새로운 사건을 해결하러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퇴마사 부부 에드(패트릭 윌슨)와 로레인 워렌 (베라 파미가)는 실제인물로, 여러 심령 사건들을 조사하고 해결합니다. 에드는 심령 현상을 연구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로레인은 영적능력을 통해 초자연적인 존재를 감지하고 소통합니다. 영화의 중심 인물인 페론 가족의 어머니 캐롤린 (릴리 테일러)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계속되는 이상 현상으로 인해 워렌 부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버지 로저(론 리빙스턴)는 트럭 운송업에 종사하며 가족을 부양합니다. 그들의 다섯딸, 안드레아(새리 카즈웰), 낸시(헤일리 맥파랜드), 크리스틴(조이 킹), 신디(매켄지 포이), 에이프릴(카일라 디버)은 각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막내 에이프릴은 ;로리'라는 유령 남자아이와 소통하는 인물로,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대학생 드류와 경찰 브래드가 등장합니다. 드류는 워렌 부부를 도와 심령 현상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며, 브래드는 경찰로서 페론 가족을 보호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관람평
영화 <컨저링>은 네티즌 평점 7.86점, 평론가 평점 7.3점, IMDB 평점 7.5점을 받았습니다. '쏘우'로 유명한 제임스 완 감독은 무서운 장면을 잘 연출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 없이도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고전 공포 영화의 요소들을 담고 있지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는 두 명의 초자연 현상 조사관이 가족을 초자연적 현상에서 구해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또한, 무서운 장면들이 잘 만들어졌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영화의 몰입감이 높입니다. 몇년이 지나도 긴장감과 공포는 여전히 강렬하며, 영화의 완성도는 여전합니다. 여러 속편 영화들이 나왔지만 이 영화 만큼 인상 깊은 작품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포 영화입니다. 제임스 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결합되어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 영화의 강렬한 공포와 완성도는 변함이 없으며, 여러 속편들보다도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임스 완 감독의 팬뿐만 아니라, 공포 영화를 선호하는 모든 관객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