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EXIT) 정보 줄거리
<엑시트>는 2019년 7월 31일에 개봉한 한국의 액션, 코미디, 재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이상근 감독이 연출했으며, 주연으로는 조정석과 윤아가 출연합니다. 두 배우의 만남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영화는 전국 누적 관객수 942만 명, 스크린 매출 792억 원이라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가스 테러'라는 긴장감 넘치는 재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기발한 탈출 방법을 활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액션과 코미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103분의 러닝타임 동안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더해 지루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용남은 대학 시절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의 에이스였지만, 현재는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자신이 좋아했던 대학 후배인 의주를 부점장으로 재회하게 됩니다. 용남은 자격지심에 의주에게 자신이 벤처기업의 과장이라고 거짓말하지만, 의주는 그것을 알아채고 웃으며 넘깁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용남은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한편, 인근에서 한 남자가 대형 탱크로리를 '앤서 화학' 사옥 앞에 몰고 와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테러를 일으키게 되고, 곧 도심 곳곳으로 가스가 퍼져나갑니다. 이를 모르는 용남의 가족들은 칠순 잔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의주는 비상벨을 울리며 대피를 유도했고, 모두 1층으로 내려왔지만 도심은 이미 가스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용남과 일행은 밖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의주는 건물로 올라가자고 소리쳤고, 용남은 가스가 바닥부터 차오르는 것을 보고 옥상으로 이동을 제안했습니다. 마침 재난문자로 '옥상 대피' 안내가 오자 사람들은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옥상 문이 잠겨 있어서 1층 경비실로 내려가야 했고, 아래층은 이미 유독가스가 차올라 불가능했습니다. TV 방송을 통해 신형 방독면이 빠른 호흡으로 10분, 느린 호흡으로 15분간 가스를 막아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점장이 방독면을 숨겨놓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점장은 옥상 열쇠를 가져오라며 인심 쓰듯 꺼내주었지만, 이미 1층은 유독가스에 잠식되었습니다. 용남은 클라이밍 실력을 이용해 창밖으로 돌진하여 뛰어내렸고, 무사히 반대편 건물 옥상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연회장 건물의 외벽을 조사한 결과, 다행히 장식용 벽돌들이 클라이밍 홀드처럼 되어있었고, 그는 줄을 고정하여 암벽등반 기술을 되살려 벽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용남은 옥상의 잠긴 문을 열어 가족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겨우 옥상에 올랐지만 구조 헬기를 유도하긴 힘들었습니다. 의주의 지도에 따라 H자로 서서 모스 부호를 보내고, 노래방 기계로 큰 소리도 내봤지만 헬기는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그때 의주가 기지를 발휘해 네온사인을 깜박였고, 이를 본 구조팀이 알아차리고 구조용 버킷을 내립니다. 하지만 구조 헬기 인원이 1명이 남고, 의주까지 태우려 하지만 결국 의주는 용남과 함께 옥상에 남습니다. 이후 다른 헬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전부 지나치고, 가스가 차오르자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용남과 의주는 힘겹게 건물을 건너 다른 건물에서 헬기를 기다리며 구조를 요청하지만, 고립된 학생들에게 양보합니다. 주유소 폭발로 가스가 밀려오자 타워크레인으로 가기 위해 옥상으로 달립니다. 드론이 이들을 발견해 전국으로 생중계되고, 마지막 건물에서 줄을 타기엔 너무 멀어 주저앉아 울던 중, 용남은 의주에게 고백하며 오열합니다. 그때 여러 대의 드론이 몰려와 가스를 막아주고, 용남은 드론을 이용해 활차 하강을 시도하지만 중간에 멈춥니다. 의주가 줄을 끊어 반동으로 건물로 넘어가려다 추락하고, 드론도 부서져 화면이 끊깁니다. 하지만 다행히 구조 헬기가 용남과 의주의 생존을 확인하고 구조하게 되고, 병원에 도착한 용남은 가족들과 재회합니다. 의주는 경찰관에게 빌린 휴대폰으로 가족과 통화를 합니다. 이후 의주와 용남은 다음에 만날 데이트 약속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독가스를 소강시킬 비가 내려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조정석은 주인공 용남 역을 맡아, 대학 시절 클라이밍 동아리의 에이스였으나 현재는 집에서 눈칫밥을 먹는 청년 백수로 지내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그의 캐릭터는 영화 내내 자신의 클라이밍 실력을 발휘해 가족들을 구하는 용기와 사랑을 보여줍니다. 조정석은 이 영화에서 액션과 코믹 연기를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윤아는 여주인공 의주 역을 맡았습니다. 의주는 용남의 대학 동아리 후배이자 현재 연회장 부점장으로 등장합니다. 상황파악이 빠르고 위기 상황에서 센스 있는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로, 온갖 여러 안전 상식이 풍부합니다. 그녀는 용남과 함께 재난 상황 속에서 활약하며,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 그 매력을 발산합니다. 그 외에도 용남의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긴장감과 감동을 더합니다. 고두심과 박인환이 용남의 부모역을 맡았고, 김지영이 용남의 누나로 출연하며 가족들이 용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줍니다. 영화의 절반이 클라이밍과 와이어 액션으로 인해 배우들의 체력소모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석과 윤아는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조정석과 윤아는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이상근 감독은 배우 조정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감독의 이러한 노력과 배우들의 열정이 합쳐져 <엑시트>는 더욱 완성도 높고 사랑받는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평
실관람객 평점 8.99, IMDB 평점 7.0을 받은 영화 '엑시트'는 간단한 콘셉트로 재난과 현실을 절묘하게 버무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유머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재난 영화 특유의 긴장감을 잃지 않고, 탈출장면에 집중하여 이야기의 밀도와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공간과 도구들을 활용한 위기 극복 과정이 공감을 자아내며, 현실성을 높였다는 평이 있습니다. 조정석과 윤아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과 감동을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두 배우의 합은 버디무비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했습니다.
결론
조정석과 윤아의 뛰어난 연기력, 현실감 넘치는 재난 상황, 감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재난 상황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재난 속에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용기와 연대의 힘을 강조합니다. 재난 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감동, 현실성, 재미를 동시에 잡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