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주둥이' , 영화 정직한 후보 1(HONEST CANDIDATE) 정보
영화 <정직한 후보 1>은 2020년 2월 12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정치 코미디 영화로,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부라더> 제작진이 제작했으며, 주요 배우로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하여 당시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 한 "O Candidato Honesto"로, <정직한 후보 1>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정치인의 이야기를 코미디와 정치 풍자를 결합해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라미란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였고, 104분 동안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정치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2022년 9월 28일에는 더 업그레이된 웃음을 선사하는 속편 <정직한 후보 2>가 개봉했습니다.
줄거리
평범한 삶을 살던 주상숙은 암 투병 중이던 할머니 김옥희의 보험금 문제로 1인 시위를 벌여 기적적으로 승리한 후 정치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녀는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후보로 주목받으며, 3선에 성공한 후 4선에 도전합니다. 사실 주상숙은 검소하고 소박한 국회의원 인 척 하지만,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뻔뻔한 정치인입니다. 선거 중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름을 활용해 옥희재단을 설립하고 대학교를 운영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작은 아파트가 전 재산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기업이 제공한 호화 아파트에서 필리핀 가정부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거짓말은 살아있는 할머니를 죽었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선거 중 할머니가 가출했다는 쪽지가 사망한 것으로 오해되며 주상숙은 3선 의원에 당선됩니다. 그런 주상숙의 거짓말로 인해 할머니는 친구들과의 연을 끊고 산속 깊은 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비 오는 날 할머니는 손녀가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고, 그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다음 날부터 주상숙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되어 입만 열면 속마음이 주저 없이 터져 나오는 저주에 걸립니다. 이로 인해 주상숙은 남편과의 대화, 생방송 라디오 방송, 기자회견등에서 말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거짓말로 쌓아온 정치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캐릭터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합니다. 선거 전략가인 이운학 까지 영입한 그녀는 혼외자 아들을 입대시키고 모든 것을 공개하는 등 인기가 높아집니다. 그러던 중 그녀를 쫓던 기자가 옥희재단의 비리를 폭로하게 됩니다. 한편, 할머니가 병세 악화로 돌아가시면서 주상숙은 다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죽음까지도 스스로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할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상숙은 죄를 뉘우치며 후보 사퇴를 결심합니다. 또한 그동안 옥희 재단과 관련한 비리를 모두 밝히기로 결심합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기자에게 USB를 건네는데, 기자의 손에 전달된 것은 옥희 재단의 비리가 아닌 다른 정치인들의 각종 추태였습니다. 결국 선거는 제3의 후보가 당선되고, 주상숙은 재단 비리로 자수하여 교도소에 가게 되어 2년 동안 복역하게 됩니다. 이후 자신의 죄를 뉘우친 주상숙은 새사람이 되어, '국민 수류탄'이라는 별명으로 이번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직한 후보로 서울시장직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라미란이 주상숙 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뻔뻔한 정치인으로서 재선에 도전하는 3선 국회의원을 연기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그동안 쌓아온 정치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김무열은 주상숙의 보좌관 봉만식 역을 맡아, 그녀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로서 주상숙이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주상숙의 할머니 김옥희는 주상숙의 정치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손녀의 거짓말을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나문희, 조한철, 이운학, 온주완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각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라미란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정치인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김무열과 나문희 등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를 선보여 몰입도를 높여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관람평
실 관람객 평점은 8.35, 네티즌 평점은 7.69를 받았으며, IMDB에서 6.2를 기록하였습니다. 총 관객수는 153만 명입니다. 영화는 실제 총선을 앞두고 시의성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주목받았으며, 기업 청탁, 사학 비리, 병역 및 취업 특혜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도 빠짐없이 다루며 깊은 의미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치인에게 듣고 싶었던 솔직한 말을 시원하게 내뱉는다는 점에서 정식의 힘을 이야기하는 건강한 코미디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 전개되던 이야기가 중간에 다소 산만해지고 스토리가 부실해지면서, 영화 후반부에서 신파가 강해져 급히 마무리되는 점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유정 감독은 뮤지컬과 영화에서 일상과 판타지를 유쾌하게 연결하는 상상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라미란의 뛰어난 연기와 독특한 설정이 영화의 큰 장점으로 꼽혔으며, 그녀는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녀의 코믹연기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정치인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함께 정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론
라미란의 뛰어난 연기와 독특한 설정, 그리고 유머러스한 정치 풍자가 어우러진 '거짓말을 못하는 정치인'은 정치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유쾌한 웃음을 제공하면서도 정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던져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