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적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Annabelle: Creation) 정보
2017년에 개봉한 미국의 초자연적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라이트아웃>의 제임스 완 감독과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게리 도버만이 각본을 맡았고, 상영시간은 109분으로 조여 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습니다. 이전에 개봉한 애나벨 영화가 큰 흥행을 거두며, '애나벨'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애나벨 인형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로서, 영화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개봉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첫 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는 뉴 라인 시네마와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배급되었습니다. 쿠키 영상은 2개입니다.
줄거리
영화는 인형 제작자인 사무엘 멀린스가 첫 애나벨 인형을 만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도심에서 떨어진 집에서 아내와 딸 비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비가 사고로 사망하면서 부부는 큰 슬픔에 빠집니다. 12년 후, 근처의 한 고아원이 문을 닫게 되자 고아원 아이들과 수녀 샬럿이 멀린스 부부의 집에 오게 됩니다. 사무엘은 아이들을 친절히 맞이하지만, 딸 비의 방은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재니스는 2층에서 오싹한 기운을 느끼지만 자세히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샬럿은 방에서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날 밤, 샬럿과 아이들은 사무엘과 함께 저녁을 먹던 중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무엘은 갑자기 멀린스 부인의 방으로 들어갔고, 캐럴은 방을 엿보다 샬럿에게 혼납니다. 재니스는 밤에 이층 침대 아래층에서 자던 중 자신을 찾아보라는 글귀가 써진 쪽지를 발견하고 그 방으로 갔습니다. 사무엘이 들어가지 말라고 한 금기의 방이었지만 문이 열려 있었고, 옷장 안의 애나벨 인형을 발견합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을 목격한 재니스는 깜짝 놀라 방에서 나와 샬럿에게 사실을 알렸지만 꾸지람만 듣습니다. 다음 날, 친구들에게 캐럴이 숨바꼭질을 제안을 하고, 린다는 집 안에 숨습니다. 그때 애나벨 인형과 마주치고, 습격을 받았지만 가까스로 도망칩니다. 밤이 되자 사무엘은 샬럿의 방에 있는 수동 엘리베이터를 고치며 사진 속 괴기한 수녀의 모습을 발견하고 물어보지만 샬럿은 그 수녀를 본 적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날 밤, 낸시와 캐럴은 이불속에서 멀린스 부인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귀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자던 이들을 깨웁니다. 한편, 재니스는 금기의 방에서 비를 목격하고 말을 걸자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 소리칩니다. 재니스는 도망치려 하지만 끌려가고, 결국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다리를 쓸 수 없게 됩니다. 샬럿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밤, 사무엘은 십자가를 깎으며 아이들을 데려온 것에 대해 후회하며 멀린스와 대화를 나눕니다. 한편, 휠체어를 타고 햇빛을 쬐던 재니스는 어떤 힘에 밀려 헛간에 갇히게 되고,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공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재니스는 악마에 빙의됩니다. 린다는 재니스의 이상 행동을 사무엘에게 말하지만, 사무엘은 처음에 이를 무시하다가 나중엔 비의 방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고, 린다에게 그 방에 절대로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며 화를 내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집으로 도착한 사무엘은 식탁 정중앙에 앉아있는 애나벨 인형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사무엘은 재니스에게 경고하지만, 이미 악마에 씐 재니스는 사무엘을 공격하여 죽입니다. 그날 밤, 린다는 애나벨 인형을 우물에 던지지만, 갑자기 어떤 손이 린다를 덮칩니다. 다행히 샬럿이 린다를 구해내지만,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재니스가 사라지고 애나벨 인형이 다시 나타나 있어 놀랍니다. 샬럿은 인형을 들고 멀린스 부인에게 달려갔고, 멀린스 부인은 그제야 모든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과거 멀린스 부인은 딸을 잃은 슬픔에 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고 기도를 했고, 이때 악마가 부부의 딸인척 애나벨 인형에 들어와 부부를 속였습니다. 점점 힘을 키운 악마는 결국 멀린스 부인을 공격했고, 그제야 멀린스 부인은 비가 악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부부는 교회의 도움으로 인형을 옷장에 봉인해 두고 12년 후인 지금, 고아원 아이들을 받아들였으나, 몸이 가장 약했던 재니스가 악마의 숙주가 된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악마는 아이들을 위협하고 멀린스 부인까지 죽입니다. 수녀 샬럿마저 당하자 아이들은 혼란에 빠지고, 상황은 아수장이 됩니다. 샬럿은 재니스를 붙잡아 묵주를 건 뒤, 애나벨 인형과 같이 벽장에 가둬버립니다. 그러자 재니스가 꺼내달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이내 조용해져서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지만, 악마가 최후의 발악으로 집을 흔들어 대며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린다와 샬럿은 집 밖으로 아이들을 전부 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재니스만은 끝내 찾지 못합니다. 이후 아이들을 성당에 데려가고, 인형의 기운을 제거하며 모든 일이 정말 끝났나 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른 고아원에서 재니스를 발견합니다. 그녀를 입양하러 온 히긴스 부부가 이름을 물으니 자신의 이름대신 애나벨이라고 답합니다. 입양된 지 12년째 되던 날 밤, 딸 애나벨 히긴스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양부모를 살해하며 에나벨 1편 오프닝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사무엘 멀린스 역을 맡은 앤서니 라파글리아는 인형 제작자이자 애나벨 인형의 창조자로, 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인물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줍니다. 멀린스 부인 역의 미란다 오토는 딸의 죽음 이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며, 딸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존재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절박한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재니스 역의 탈리타 베이트먼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고아원 소녀로, 금기의 방에 들어가 애나벨 인형의 봉인을 풀면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운명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샬롯 수녀는 스테파니 시그먼이 연기하며, 고아원 아이들을 돌보며 애나벨의 저주로부터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악마와 맞서 싸우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린다역을 맡은 룰루 윌슨은 재니스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애나벨의 공포에 맞서는 용감한 소녀로 등장하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 냈습니다.
관람평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섬세한 연출로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이 지속적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IMDB 평점 6.5점, 국내 실관람객 평점 7.59점, 네티즌 평점 7.15점으로 흥행에 비해 점수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음향 효과와 조명의 사용이 뛰어나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완 감독이 함께 작업한 영화 <라이트 아웃>의 기대치에 비해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따른 예측 가능한 전개가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훌륭한 연기, 특히 어린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는 공포 영화의 전형성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
영화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부로, 이 시리즈의 팬이나 귀신, 악령 등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따라가지만, 몰입감 있는 연출 덕분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