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같은 공포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 정보
2009년 9월 25일 미국에서, 2010년 1월 13일 한국에서 개봉된 페이크 다큐멘터리 공포영화인 이 작품은 저예산 공포 영화로 2007년 영화제에 출품되었습니다.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들여 새로운 결말을 더해 2009년에 정식으로 극장에서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감독 오렌 펠리는 작가와 제작자로서 마치 실제 사건을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파운드 푸티지' 스타일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의 장을 열었습니다. 영화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를 배경으로, 주인공 미카와 케이티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극도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현실적인 공포를 전달하며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저예산 공포영화"의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이러한 성공은 여러 후속작을 만들어 냈고, 공포 영화 장르에서 파운드 푸티지 기법의 인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러닝타임은 85분으로 짧지만, 당시 새로운 형태의 공포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로, 현실적인 공포와 긴장감을 통해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줄거리
2006년 9월 18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한 가정집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남자 주인공 미카는 새로운 비디오카메라로 집안을 촬영하며 동거하는 여자친구 케이티를 맞이합니다. 케이티는 어릴 때부터 심령현상을 겪어왔으며, 최근에도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케이티는 오컬트적인 존재를 믿고 두려워하지만, 미카는 그런 것을 믿지 않습니다. 첫날밤, 새벽 2시 10분경 발자국 소리와 잘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두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침을 맞이합니다. 둘째 날, 유명한 영매 프레드릭스 박스가 찾아와 심령현상을 조사한 후 유령이 아닌 악마일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카는 이를 무시하고 악마와 소통하려 하지만, 박사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셋째 날 밤, 방의 문이 저절로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미카는 이를 녹화하고 케이티에게 보여줍니다. 이후 케이티는 악몽을 꾸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은 불안해합니다. 미카는 위저 보드를 사용하려고 하지만 케이티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열다섯 번째 날 밤, 케이티는 잠에서 깨어나 미카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방 밖으로 나갑니다. 미카는 케이티를 찾아 나서지만, 케이티는 아무 일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미카는 위저 보드를 빌려와 사용하려고 하지만,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위저 보드가 저절로 움직입니다. 열일곱 번째 날 밤, 미카는 흰 가루를 뿌려 발자국을 확인하려 하고, 실제로 정체불명의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케이티는 과거 불에 탄 집에 있던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그 후, 프레드릭스 박사는 상황이 너무 악화되어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떠납니다. 스무 번째 날 밤, 케이티는 발에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침대 아래로 끌려가고, 미카가 그녀를 구합니다. 케이티는 더 이상 집에 머물고 싶지 않다며 호텔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갑자기 마음을 바꿔 집에 머물겠다고 말합니다. 미카는 당황했지만 케이티의 의견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날 밤, 케이티는 갑자기 일어나 미카를 노려보며 서 있다가 새벽 3시 14분경 계단을 내려가며 비명을 지릅니다. 미카가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뛰쳐나갑니다.
결말
이 영화는 세 가지 엔딩이 존재합니다. 먼저, 오리지널 엔딩은 피투성이가 된 케이티가 식칼을 든 채 침실로 들어와 침대 옆에 쭈그려 앉아 시간을 흐른 후, 며칠 뒤 친구 앰버가 집으로 찾아와 미카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하는데, 케이티는 깨어나 상황 파악을 못한 채 칼을 들고 다가가다 경찰에게 사살당하며, "미카와 케이티의 카메라 저장기록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자막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두 번째 극장 엔딩으로는 발소리가 멈추고 정적이 흐르다 갑자기 무언가 카메라를 향해 날아들어 카메라가 쓰러지면서, 카메라 앞에 널브러진 미카의 몸과 피범벅이 된 채 서있는 케이티가 보이며, 케이티는 미카의 머리를 살펴보다가 카메라를 향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고, 이후 자막은 "미카의 시체는 3일 후 발견되었고, 케이티의 행방은 묘연하다"라고 전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세 번째 DVD 엔딩은 피투성이가 된 케이티가 식칼을 든 채 침실로 들어와 카메라를 향해 다가오고, 잠시 카메라를 바라보던 케이티가 칼로 자기 목을 그어버리며 영화가 끝납니다.
등장인물
미카 슬로앳은 남자 주인공을 맡았으며, 케이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주식 거래로 돈을 벌며,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미카는 카메라로 이상한 현상을 기록하기 위해 설치하지만,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케이티를 보호하려고 노력하지만 그의 행동이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케이티 피터스턴은 여자 주인공으로, 어릴 때부터 심령 현상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케이티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믿고 두려워하며, 이런 현상들이 점점 심해지자 카메라로 증거를 남기려고 합니다. 그녀는 미카와 달리 영적인 현상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프레드릭스 박사는 유명한 영매로, 케이티와 미카의 집을 방문해 이상한 현상을 조사합니다. 그는 유령과 악마의 차이를 설명하며, 자신을 유령 전문가지만 이번 경우는 악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프레드릭스 박사는 케이티와 미카에게 악마 전문가인 요한 에버리스 박사를 추천합니다.
관람평
국내 네티즌 평점 7.46점, 평론가 평균 5.4점, IMDB 6.3점을 받은 이 영화는 현실적인 공포를 전달하는 데 매우 성공하였습니다.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공포의 핵심을 잘 잡아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파운드 푸티지' 스타일로 촬영되어 실제 사건을 기록한 것 같은 생생함을 전달합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미카와 케이티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경험합니다. 특수 효과나 과도한 연출 없이도 관객들에게 진정한 공포를 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또한, 미카와 케이티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일상적인 배경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삶을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영화의 공포를 한층 더 증대시켰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느린 전개와 잔잔한 일상 장면들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오히려 영화의 현실감을 높여주며,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강렬한 공포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론
'파운드 푸티지' 스타일로 촬영되어 공포 영화 장르에 새로운 길을 열며, 적은 예산으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입니다. 미카와 케이티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되며, 현실감 있는 공포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인상 깊게 남습니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 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 있는 모든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